이 모든 게 알레그리의 힘숨찐 계획이었다면?

어딜 봐서?

유베 팬분들이 보시기엔 충분히 그렇게 느끼실 수도 있을 것 같은...

진짜로 힘숨찐이라도 같은 팀에서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시메오네와 달리 실컷 유베에서 똥싸다가 사임 후 다른 팀가서 개잘하면 그건 그것대로 열받긴 매한가지구요

지금 첼시에서 욕 바가지로 먹는 포체티노도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무능한 감독처럼 보이지만 그래도 왜 한 때 리그와 챔스 준우승을 노렸는지 클래스가 드문드문 보이는 것처럼, 유베 2기 알레그리도 그런 게 드문드문 보이는 게 있어서 시메오네처럼 반등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진지하게 쓴 거라 좀 억울하긴 합니다

뭐 일부러 긁으시려고 쓰신 글이 아니라는 건 충분히 알겠습니다만, 알감에 대한 여론이 압도적으로 안 좋은 상황에서 지금의 모습이 알감의 '계획'이라고 표현하신 건 의도와 다르게 충분히 긁힐만한 표현이죠...ㅠ

이제 알감 임기가 끝나가고 해방기가 가까워져서 다시는 볼 일 없기에 제목을 가볍게 장난식으로 쓰긴 했지만, 그래도 먼저 죄송합니다.. ㅠ

이 템플릿 그대로 지금 감독 한테 불만있는 팀한테 적용시켜도 위와 같은 반응 그대로 나올 것 같긴하네요

제목을 좀 장난식으로 쓴 건 죄송합니다 다만 의도는 진지하게 쓴 거였네요 똑같이 개판 감독을 데리고 있는 응원팀 팬 입장이어서 더 공감하면서도 이렇게 쓴 거였네요

물론 팬들은 극혐하고 꼴도 보기 싫겠지만..

딱 그런 이유 때문에 안첼로티 비슷하게 기본 큰 틀만 정신 차리고 잘 짠다면 반등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안감독도 이탈리안 감독스타일은 맞는대 훨유연하고 자연스럽게 판을짜서 만들어진판들어가야하는 알감독이랑은 차이가좀 있죠 안감독과 알감독차이는 현장을알고 모르고 차이라봅니다 보는 눈차이가나서 암튼 알감독은 짜임새있게 만들어진판들어가면 전술노름은 아직도 잘할수있을거라 봅니다. 유망주 베이스가 아닌팀

개인적으로는 유베 1기 때 빌드업이나 공격은 선수들 기량에 100% 의존하더라도 그 상태로 방치하는 게 아닌, 챔스 중요 경기 때 선수들 간격 조정해서 체계적인 압박 전술 등 큰 판을 직접 짜던 게 인상적이었네요

방향성이라도 재탕못하면 그건 전임자가만들어놓은판 선수빨이런식으로 봐서 유베시기는 그냥 콘테가 잘만들어놓은팀 숟가락얹고 데코했던 느낌이라 위에 말했던 만들어진판에서 전술노름을 잘했다 평가하네요 유베1기는 근대 이것도 능력이죠 트렌드가 많이 바뀌고 어린선수들로 만들어나가는 팀들이되서 힘을 더 못쓰는거라봅니다

시메오네도 17-18 ~ 19-20까지 무를 캐는 등 노잼이라 욕 많이 먹던 시절이 있긴 합니다

17-18 라리가 2등 유로파 우승

18-19 라리가 2등 챔스 16강

19-20 라리가 3등 챔스 8강

21-22 세리에 4위 챔스 16강

22-23 세리에 7위(삭감 빼도 3위) 챔스 조별탈락

23-24 세리에 3위 챔스 X

노잼이라 욕먹는거 같다고 쳐도 결과 차이가 엄청난데요 

아니 그래서 밀란 다음 감독으로 알레그리 찬성하시는건지 여쭤보는겁니다..

전 솔직히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수비적인 스타일 때문에 불호 여론이 크겠지만요

아 네..

의견존중하겟습니다 

물론 유베 2기 시절은 타 팬이 봐도 가관일 정도로 욕 바가지로 처먹어도 할 말 없지만 이대로 그냥 끝날 감독은 절대 아니라 생각합니다

저는 첫시즌 ,두번째시즌 경기들 라이브로 90%이상 챙겨봤고

올해 1월까지도 거진 다 챙겨봤는데

이젠 시간 조금만 늦어도 안보고 하이라이트만 봅니다.

라이브 챙겨보던 팬을 하이라이트팬으로 만드는 감독인데 

괜찮다고 생각하신다니 솔직히 놀랍긴하네요.. 

응원팀의 포체티노도 똑같이 팬들에게 욕 바가지로 처먹지만 위 댓에도 썼듯이 그래도 왜 한 때 명장 소리 들었는지 알 수 있는 부분들이 드문드문 보이듯이, 유베 2기의 알레그리도 보면서 그런 결이 느껴진 것도 있었습니다

다만 둘이 왜 욕을 처먹어야 하냐면, 물론 결과가 가장 큰 이유겠지만 충분히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 적이 있었음에도 쓸데없이 물러서거나 이상한 기용법을 보여주고 자멸하는 꼴이 무능해서가 아닌, 어디서 보낸 첩자마냥 고의로 하는 것마냥 느껴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