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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세랴에서?) 여자분 심리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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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6 21:56:58

직장에서 일 하다가 알게 된 분인데
어쩌다 같이 일하게 되면서 2~3시간 동안 얘기를 길게 하게 됐고 재미있게 말을 이어가게 됐었습니다

그러다가 저희 동네 가까이 사는 분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구요.
그러다가 출근 길이나, 사무실에서 어쩌다 마주쳤을 때 종종 얘기를 이어나갔는데 나름 그 분이 소극적인 성격인데 그나마 적극적이었다고 생각하게 됐던게 제가 필드 업무라서 현장에 가게 될 일이 있어서 얘기를 어쩔 수 없이 끊고(스케줄이 있어서...ㅠㅠ) 현장에 가게 됐던 때 저보다 더 얘기를 길게 끌고 간다거나,
그 팀이랑 접점이 없었는데도 먼저 팀끼리 식사자리 만드는게 어떻냐고 물어보거나, 그때 팀 사정상 힘들다고 말했더니 다음엔 저희 동네에서 주변 분을 껴서라도 먼저 만나서 식사하자고 하고...

근데 아무리 제가 오래 살아왔던 동네여도 저도 대학, 직장생활 할 동안 그 주변에서 놀지 못 했던 터라 솔직히 잘 모르는 곳도 많다고 했습니다ㅠㅠ 제가 바보죠

그러다 사내 매신저도 텄는데, 거기서 얘기 나누다가 제 푸념도 짧게 하기도 하다가 식사 일정 잡으려고 하니 안읽씹 갈기더군요. 마주치지도 않구요

솔직히 남자친구 있으면 제가 부담스럽게라도(?) 했으니 미안한게 맞는데, 제 생각이지만 본인이 먼저 뭘 하자 저거 하자 했는데 저런 태도를 보이는게 화나더라구요;; ㅋㅋㅋㅋ

제가 호구라면 호구고 아님 말구란 생각도 있지만, 이런 태도는 좀 이해가 안 되더라구요ㅋㅋㅋ
이거 그냥 어장이거나 예의상 물어본거죠?? ㅋㅋ
세랴에 보기 드문 여심 캐처 분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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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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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4-04-16 22:03:41

사귀기 전에는 여러명과 연락하면서 더 맞는 인연 찾기도 하고, 하루 아침에 태도가 돌변하기도 합니다. 같이 먹고 싶었던 것도 진심, 현재 별 관심이 없는 것도 진심입니다.

OP
2024-04-16 22:07:59

솔직히 제가 여자라도 짱났을 때가 많긴하겠네요ㅠㅠ
제가 놓친게 많았겠져 뭐ㅠㅠ

2024-04-16 22:04:21

여성분께서 님이 안받아주신다고 느껴서 좀 삐치신거 같은데요
여자분 입장에선 좀 자존심 상할거 같기도..

OP
2024-04-16 22:06:33

자존심이 상했다면 왜 상했을까요?;;

2024-04-16 22:12:19

저 글만 읽었을땐 여자분이 소극적인 성격임에도 불구하고 뭐 말도 길게 가져가고 무리하게 스케줄을 가져봄으로써 님께 관심을 표현한거 같은데.. 님이 뭐 이런저런 이유로 (일이나 스케줄이 안맞다던지) 안된다고 한거 같아서요

님의 의도나 사정을 떠나서 여자분들 원래 먼저 저런 제안 같은거 잘안하는데 안된다고 하셨으면 여자 입장에선 자존심 상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속으로 곱씹다가 윗분 말씀대로 님에 대한 관심이 없어졌을 수도 있구요

근데 이건 님 글만 딱 봤을때 제 생각이에요 ㅎㅎ

OP
2024-04-16 22:17:04

마지막으로 동네에서 다른 사람이라도 껴서 보자고 물어봤을 땐
전 아주 좋다고 했었어요;; ㅋㅋ 그 후에 제가 물어봤을 때가 문제더라구요...ㅎ..

2024-04-16 22:33:11

그럼 저도 잘.. ㅎㅎ..

OP
2024-04-16 22:37:09

근데 생각해보니 자존심을 상하게 한것도 있네요
제가 그 동네에서 훨씬 오래 살았는데(어쩌다보니 잘 사는 동네 이미지가 돠버렀어요) 어쩌다보니 그걸 다른 사람들한테 오픈하게 됐네요... 저였다면 짱났을 거 같네요. 그거 말곤 자존심은 건드린게 없...

2024-04-16 23:46:41

그정도로 멀리하는 사이면 그냥 시작안하는게 좋습니다 ㅋㅋㅋㅋ

일단 너무 조급해하지마시고 님도 물흘러가듯이 지내다가 기회가 있을때 한번 살짝 떠보심이...

머 이유야 어찌됐든 지금 마음이 멀어진 상태고 그걸 알기가 상당히 부담스러운 상태이니 그냥 냅둬보세요.. 원래 여자분들은 맘이 왔다갔다 많이 하시는듯

2024-04-16 22:09:45

개인적으로 태도에 일관성 없는 사람은 별로라고 생각하는데요
다만 회사에서 만난 인연이라서 조심스러울순 있다고 보네요. 맘 편히 먹으시고 오면 오는대로 안오면 안오는대로 하시죠

OP
2024-04-16 22:17:30

감사합니다...ㅎㅎ

2024-04-16 22:37:59

개인적으로 전 마음이 있는 상대의 제안을 거절 할 땐, 거절을 하면서 동시에 다른 날로 약속을 잡네요

 

반대로 제가 누군가에게 약속을 제안했을 때 기약 없이 거절만 받으면, 연인의 감정을 떠나서 친구의 감정도 없구나 싶어서 바로 단념해버리는 타입이라..

 

아마 여자분이 저랑 비슷한 스타일이시면 "아 이사람 나한테 별 관심 없구나" 하고 바로 단념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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