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촌과 작은 비밀이 하나 생겼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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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6 22:09:41
어제 삼촌이 술 진탕 취해서...
새벽 2시 30분쯤에 귀가 했었는데..
문 열어주니까 집에 못들어오더라구요.
새벽에 벨소리 나길래? 뭐지? 싶어서 일단 나갔었읍니다..
여튼 나가보니 술 잔뜩 취해서 몸을 못 가누던...
그러더니 결국 계단에 철퍼덕 앉았는데,
일으켜세워서 집에 넣어놓으려니까...
아 알아쒀 알아쒀 할수이쒀
알아쒀 잠깐만
이걸 5번 반복하고..
저도 한 10분? 15분? 실랑이 하다보니까 저도 빡쳐서(?)
날도 안추운데 적당히 알아서 들어오겠지 하면서 ㄷㄷㄷ
그냥 현관문 한 뼘 열어놓고 제 방 들어가서 잤네요...;;;;
언넝 자고 출근해야 하는데.. ㅋㅋㅋㅋ
출근전에 보니 양말도 안 벗고 쇼파에서 주무시고 계시던...;;;
회사 갔다 집에 와서 어떻게 들어왔는지
기억은 나시느냐..? 집에 늦게 들어왔는데 감기는
안 걸리셨느냐? 라고 물어보니
비밀번호 기억 안났는데 어찌어찌 문열고 들어왔다
감기는 안걸렸다
라고 대답하시던 ㅋㅋㅋㅋㅋㅋㅋㅋ
ㅎㅎㅎ...네 그렇습니다...
완전범죄입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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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쇼파까지 업고 오느라 얼마나 힘들었는지... 하면서 용돈을 요구하셨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