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에사는 델 피에로처럼 파괴력을 잃어도 스타일 바꿔 성공할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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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4-04-19 23:47:54

델 피에로를 잘 모르지만 최전성기 때는 폭발적으로 뚫고 헤집는 크랙 스타일은 아니어도 날쌘돌이 재간둥이이었다가 부상 이후로는 폭발력이 죽은 대신 간결한 원투 연계 후 침투 그리고 무르익은 킥력으로 스탯을 매우 많이 뽑아낸 걸로 알고 (대표적으로 가장 유명한 08-09 챔스 조별리그 마드리드전)

키에사 이전의 에이스이자 현 로마의 에이스인 디발라 역시 폭발적인 드리블보다는 박스 부근에서 한 명을 가볍게 제치고 왼발로 박스 타격을 쉽게 해냈던 선수였는데

키에사도 과연 그런 세컨드 스트라이커 스타일로 바꿔 반등할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다음 시즌 모타 밑에서도 궁금하지만, 만약 다가오는 유로 때 정말로 쓰리백이 주 포메이션이 된다면 로마에서 신나게 스탯 뽑는 펠레그리니 - 디발라처럼 펠레그리니 - 키에사도 그렇게 활약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Comments

2024-04-20 00:06:03

박스 안 마무리 능력을 더 갈고 닦아야 할 듯요. 알레보단 테베즈를 지향해야.

테베즈처럼 저돌성, 킥 파워는 속도가 좀 떨어져도 유효할테니

2024-04-20 00:10:33

체형도 알레보다는 테베즈에 더 가까운 거 같은..

Updated at 2024-04-20 00:14:46

테베스는 방향전환이 민첩한 건 아니지만 루니처럼 장거리를 상대가 계속 달라 붙어도 달고 다니거나 떨쳐내며 전진할 수 있을 정도로 악바리나 힘이 정말 셌던 선수라 ㅋㅋㅋ

2024-04-20 00:17:04

알레랑은 스타일이나 과가 거리감이 너무 많아서..

2024-04-20 00:46:59

개인적으로 좋은 조건 들어오면 팔면 좋을거 같아요

좋은 조건이 들어올 수 있을지모르겠지만

2024-04-20 02:16:05

많이 다릅니다 델피에로와 키에사는. 단순히 부상으로 속도 잃었다는 부분만 갖고 비교하긴 좀 아니죠. 킥이든 드리블이든 기술적 완성도도 그렇고 그릴 수 있는 상상력의 스케일이 달라요.

키에사는 저돌적인 모습, 집념까지 느껴지는 노빠구 직진이 장점이자 매력이었던 선수고, 플레이 자체가 델피에로처럼 기술적인 완성도가 높고 창의성이 넘쳐나진 않습니다. 디발라와도 좀 다르죠

스타일 바뀐 델피에로는 유로 이후 0001 시즌부터 0304 요 즈음이 가장 완숙하고 빛났다고 보네요. 본문에서 예로 든 0809는 74년생인 델피에로 나이가 35살일 때라 많이 꺾인 상태죠. 0203년 챔스 4강 레알전에서 유려한 접기로 이에로 녹여버리고 가볍게 득점하던 모습이 오히려 당대 델피에로의 스타일을 잘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2024-04-20 02:44:16

알레만큼 공을 잘 차는 스탈은 아닌 것 같음, 오히려 이 부분은 디발라가 좀 더 유사했던... 윗 분 말씀처럼 테베즈를 지향하는게 더 맞는 옷 같긴 합니다 ㅋㅋ

2024-04-20 09:53:22

델피에로는 기본적으로 공 다루는 기술이 최최최최상급이라 키에사랑 조금 다르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