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데르비 관련해서 격한 워딩 나오시는 밀란팬분들 이해가긴합니다.

6연패가 크긴 한...

아무리 전력차 나는 더비라도 쉽게 안나오죠 ㅋㅋ

본문대로 욕설말고도 감정 드러낼 단어는 얼마든지 있는데 제발 좀 지켰으면 좋겠네요

한낱 일개 커뮤니티라곤 하지만 나름대로의 규칙이 있고 또 다들 그걸 지키고 있는 건데 뭐하는 건지

그런 욕설 글들 보면은 타 팀 팬이 빡치는 게 아니라 부글부글거려도 최대한 욕을 참는 같은 팀 팬이 더 빡칠 겁니다 케바케겠지만..

격한말은 당사 가셔서 쓰시거나 아예 지양하셨으면 합니다...
경기력도 개똥망이라 짜증나는데 다른 밀란팬들까지 싸잡아서 욕먹는거보면 더 짜증남

감정 배설은 일기장에 해야죠.. 다른 사람들 다 보는데서 추하게 뭐하는건지 모르겠네요

열받는건 맞는데 모두가 보는곳에 본인 생각을 적을땐 최소한의 정돈은 해야죠

그게 안될 정도로 이성이 마비된 상태면 차라리 컴터 폰 태블릿 다 내려놓고 화좀 삭이고 돌아오는게 낫습니다

열불터질때 커뮤질하는게 도움되진 않더군요 

본인한테도 그렇고 그걸 보고 기분나빠지는 다른 이용자분들한테도요

사실 저는 한국인이라 그런지 지역 라이벌에 왜 화나는지 잘 이해를 못하는… 라치오랑 붙어서 지거나 상대가 도발해도 별 느낌 없던

근데 로티토인가 누가 컨퍼런스 우승 깎아내릴 때는 좀 웃기긴 하던ㅋㅋ

자신 응원 팀이더라도 욕 섞어서 남긴 댓글 보는거 진짜 피곤하고

자신 응원팀만 생각하고 다른팀엔 리스펙 없는 건 짜증나고..

확실히 어른스럽다고 할 순 없죠

감정은 이해하는데 선넘는게 많아서 ㅋㅋㅋ

솔직히 인테르한테 6연패 한거 별생각도 없는데 경기 보면 세부적인 움직임이 진짜 없다시피 하죠.

레앙이 왼쪽에서 공잡고 상대 수비진 움직임을 이끌어도 개인 드리블만 기대하고 있고 해설자들도 밀란경기 볼때마다 말하지만 레앙이 볼 잡으면 줄 곳이 없다고 하는데 본인이 다 뚫는거 아닌이상 그만큼 좋은 움직임을 가져가주는 선수들이 아예 없다는거

리그에서는 체급축구가 통할때도 많고 피올리가 이부분에서야 나쁜 감독은 아니지만 특히 인테르같은 강팀 상대할때 선수들 움직임이 하나하나가 차이가 너무 커요. 실제로도 볼 점유는 대부분 밀란이 더 가져가는데 왜 항상 인테르가 이기고 더 좋은 움직임을 보여줄까 하면 답이나오죠. 단순 스쿼드 레벨차이가 아닌 감독의 전술적인 차이가 크다는걸요.

데 로시도 유로파에서 피올리 2번연속 만나면서 어떻게 해야 막을 수 있을지 다 아는듯한 모습이고 피올리는 데 로시를 상대로 어떻게 해야할지 전혀 모르는 느낌이였는데 이런 축구하는 감독이 만족스럽다고 하면 그것도 그것데로 이상하거나 기대치가 많이 낮거나중 하나겠죠. 

빡치는 건 이해하는데 표현을 어쩜 그리 저렴하고 쌈마이나게들 하시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