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줘라는 말은 웃기다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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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4 00:22:51
일부 경기면 몰라도
빅리그 다른팀들이 바보도 아니고 그걸 대응 못할까요
나름 전세계에서 가장 축구 잘하는 선수 감독들인데요.
자신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축구가 아니란 이유로 과하게 저평가하는 감독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감독 전술 없이 해줘로 최상위권이 가능하면
리그 최상위권 스쿼드 (특히 공격진)라 평가되는 팀이 하락하는 일은 없어야 되는데 종종 그런 사례들이 있죠.
일부 선수에 의존하는 듯 보여도 같은 패턴이 장기간 통한다면 상대가 그걸 알고도 당하도록 다른 부분에서 판을 잘 짠거라고 평가하는게 더 합당하다 생각하는데요.
더군다나 현대축구에서는 과거보다 개인 기량으로 차이를 만들어 내기 힘든 구조라고들 이야기하면서요.
메시도 어려운걸 그보다 못한 선수들 가지고 해줘로 성적을 뽑을 수 있다 생각하는게 개인적으론 신기합니다.
무슨 맥락에서 하는 말인지는 대강 알겠는데 너무 자의적이라는 생각입니다.
피올리 이야기 아닙니다.
피올리도 해당될 수 있지만 그냥 일반론이니 오해마셨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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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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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르디올라를 시작으로, 요새 아르테타/인자기/알론소 같은 탑급 감독들, 그리고 그 아류 및 하위호환 유망주 감독들이 세밀한 빌드업/박스 공략 전술로 주도를 하는 재미를 보여주니까
그런 거 없는 클래식하게 선수들 기량에 의존하는 감독들이 저평가되고 실력 없는 것마냥 과하게 까이는 경향이 심하던데
오히려 그런 상대의 주도 전술을 역이용하는 역압박 전술이라든지 (스국 시절 엔리케가 모범 사례)
상대가 아무리 재롱 잔치를 펼치고 자신이 자잘한 것들을 내주더라도 핵심적인 큰 걸 하나를 잡아 공략해서 이기는 전술이라든지(지난 알론소 vs 무리뉴, 이번 아르테타 vs 투헬)
본문처럼 큰 틀을 짜고 그 안에서 선수들의 기량으로 큰 효과를 보는 전술들 역시
그에 못지 않는 명장급 전술이라 생각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