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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꺾고 4강행' 신태용 감독 "너무 기쁘지만 한편으로는 힘들어" [현장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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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6 07:11:33

https://m.sports.naver.com/kfootball/article/311/0001719364

 

이하 신태용 인도네시아 감독 기자회견 일문일답.


-소감은.


일단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 기분이 좋다. 하지만 마음 한편으로는 힘들다. 그렇지만 승부는 갈라져야 한다. 나는 지금 인도네시아를 맡고 있기 때문에 인도네시아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선수들과 협회장님 모두에게 감사하다. 밤잠을 설치며 응원해주신 인도네시아 팬들에게도 감사를 전하고 싶다.


-대회 전 인도네시아가 4강에 진출할 거라고 확신했는데, 확신할 수 있었던 이유는. 


에르난도도 있지만 나와 4년을 동고동락한 선수들이 있다. 이런 선수들을 내가 잘 파악하고,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만 만들어 준다면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했다. 선수들에게 '우리는 결승까지 갈 수 있기 때문에 믿고 따라오라'고 했다. 선수들에게 계속 자신감을 심어줬다. 그 덕에 4강까지 올라올 수 있었다..


-90분 내에 모든 교체카드를 쓰지 않았고, 연장전에 나머지를 소진한 것은 의도였는지.


2-1이 되고 난 다음에 상대 선수가 퇴장당하고 선수들이 쉬운 플레이를 하도록 준비했다. 그러다가 동점을 내줬고, 상대 선수가 한 명이 적지만 좋은 분위기는 아니라고 생각해 교체 타이밍이 조심스러웠다. 상대는 승부차기까지 가는 생각을 하고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연장전을 고려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올림픽 본선행 티켓이 걸린 다음 경기를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


사우디아라비아와 우즈베키스탄의 경기 결과가 나와야 한다. 내일은 회복을 해야 한다. 회복하면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우즈베키스탄의 경기를 직접 관전하고 팀을 파악할 것이다. 내일 저녁은 되어야 머릿속에 구상이 될 것 같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한 차례 평가전을 했지만, 우즈베키스탄은 전혀 몰라서 내일 경기를 보고 구상할 것이다.


-인도네시아와 2027년까지 재계약을 맺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향후 계획은.


아직 계약서에 서명을 하지 않아서 무슨 이야기를 할 수는 없다. 회장님과 좋은 이야기를 나눴기 때문에 계약 연장은 할 것 같다.


인도네시아 축구가 발전하고 있고, 어느 팀과 붙어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올림픽은 생각보다 더 좋은 성적으로 가고 있다. 월드컵 2차예선을 마무리하고 3차예선에 진출하는 게 목표다. 그 목표가 이뤄지면 한 단계 더 높은 목표를 갖고 전진하려고 한다. 쭉 지켜보면 인도네시아 축구가 심상치 않다는 걸 느끼게 될 것이다. 기대해도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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