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모델이 사망했네요.

이달 15일, the gazette의 베이시스트 레이타가 사망했습니다.

뭐 서르니 넘도록 살면서 순간 순간 좋아했던 베이시스트들도 많고, 

심지어 이제 음악은 취미로만 하는 입장인데요.

그래도 유치원 때부터 중학교 2학년 때까지 클래식 피아노 전공 준비하던 제가 

부모님한테 '피아노 때려치고 베이스배우고 싶다'라고 말하고

v계 밴드 베이시스트로 진로를 변경하게 했던 진정한 의미의 롤모델이었달까요.

지금 생각해봐도 연주방식, 패션뿐만 아니라 보여지는 성격까지 해서 인생에서 영향을 안 받은 부분이 없네요.

어쨌든 오늘 출근길까지만 해도 전곡 랜덤재생으로 돌리고 있었는데 

유튜브에 RIP 숏츠 뜨길래 놀라서 찾아보니 갑자기 사망했다고 합니다.

벙쪄서 그동안 소장했던 라이브 영상들 돌려보고만 있습니다.

지금 당장 드는 생각이나 적어보고 싶은 말은 많지만 깔끔하게 풀어낼 수 없을 듯 하군요.

그냥 레이타가 가장 돋보이는 곡인 Ride with the Rockers 중 가장 좋아했던 2013년 버전 올려드리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