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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 쓸데없이 가오부렸던게 하나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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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3 13:47:26

 

 

해군 전투수영할 때...

 

안 그래도 바다에서 수영하는 것도 그지 같은데

 

도대체 한여름에 카포크자켓 입혀놓고 수 km 구보를 뛰게 한다는건 무슨 생각인지 지금도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한여름 뙤약볕에 카포크자켓을 입고 수 km 구보를 뛰어야 했는데

 

안 그래도 더운데 카포크 자켓 때문에 열은 더 오르고 무겁고 후임들 낙오되는 거 보면서 아 씨 나도 걍 낙오나 해? 싶다가도

 

 

배에서 기수로 따지면 넘버 2인데 낙오되는 것도 가오 상하기도 하고

 

배에서 제일 기수가 높은 맞선임도 옆에서 뛰는 거 보니 낙오될 것 같진 않길래 

 

걍 죽어라 뛰다 보니 결국엔 낙오 안 하고 완주했던... 

 

 

지금 생각해보면 왜 그렇게 가오를 부렸는지 모를 읍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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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24-04-23 13:48:11

기수는 중대사항이죠

2024-04-23 13:48:55

유니꼬찡 수영 좀 잘하겠넹

OP
1
2024-04-23 13:50:44

팩트) 구명조끼 안 입으면 수영 못함 

Updated at 2024-04-23 13:56:45

그런데 그 상황에서 부대 내 최선임급 병사 한 명 빼고 다 낙오한다? 훈련 감독하는 간부가 성격이 개판이거나 그 날 기분이 안 좋거나.. 그러면 추가로 얼차려 받을 수도 있어서..ㅡㅡ;; 미미할 수는 있는데 완주자가 한 명인 것과 두 명인 것의 차이가 없진 않으니.. 의도하신 건 아니셨겠지만 마냥 가오로 치부할 수는 없지 않을까 시프요

OP
2024-04-23 14:38:45

사실 쌕쌕이(ssu)가 훈련 전담하고 낙오 비율도 한 20% 정도밖에 안 되었던지라
제가 낙오된다고 큰 문제는 없었겠지만 ㄷㄷ

2024-04-23 14:16:39

저도 교육받을 때 마지막 완전군장 구보였던거 같은데 기온 30도 넘어서 야외활동 금지 떨어졌을 시점에 구보 뛰게 해서 한 2키로 뛰고 1/3이 낙오함 ㅋㅋㅋ 위에서 원스타 보고 있었는데...애들 하도 낙오하니 일단 교육대로 빠꾸시켜서 교육대 연병장에서 다시 돌렸는데 애들 쓰러지고 앰뷸런스 오고 난리도 아니었던...저도 쓰러질까 오지게 고민했었는데 그냥 뛰었습니다

Updated at 2024-04-23 14:39:09

가오는 아니고 그냥 윗선이 미쳤다고 생각했던게.. 

경찰, 전의경용으로 방검/방탄 겸용 신형 조끼 프로토타입 개발했다는게 기본 방검복에 똑딱이 엄청 달려있어서 등판 하나 가슴쪽에 두개 방탄판을 뗏다붙였다 할수 있는거랑.. 

신형 38권총인데 실탄, 고무탄, 최루탄을 모두 쓸수 있는 권총 개발한거

전의경에게 입혀서 테스트해서 보고하라고 청에서 내려온적있었네요. 

 

정식 보급된것도 아니고 테스트용 제품을 사람한테 방탄복 입혀놓고 총쏘라니.. 다들 미쳤냐는 반응이라 경비과장님인가 계장님이 컷시킴. 

나중에 고무탄은 테스트하라고 다시 지시내려왔나 그랬습니다. 

OP
2024-04-23 14:38:13

방탄복 입혀놓고 사람한테 총을 쏜다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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