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에 계산기 생기는건 좀 아쉬운..

약간 계산기 없는게
스티브 잡스의 마지막 유산? 그런느낌이었는데 말이죠.

스티브 잡스는 정말 병적으로 계산기에 집착하던 사람이었어요.
처음에 매킨토시 만들때에도,
고작 계산기 하나갖고 몇주동안 개발자들이랑 말싸움 하다가,
결국 스티브 잡스가 직접 디자인한 계산기가 최종본에 들어갔죠.

아이패드 계산기도 비슷한 이유인데,
아이패드 프로토타입엔 계산기가 있긴 했었어요.
근데 그냥 아이폰 계산기에서 크기먼 커진 정도.

그걸 본 스티브 잡스가
‘그딴식으로 만들꺼면 걍 때려쳐!!!!!’라고 크게 호통쳤고
별도의 계산기 앱을 따로 만들 시간까지 없었던 개발진들은 결국 아이패드에 계산기를 넣지 않았고,
그게 일종의 밈? 전통?이 되서 지금까지도 이어져 오던건데…

…그래서 그동안 아이패드 쓰는 사람들은 계산기 앱을 깔거나,
아니면 Spotlight에다가 계산식을 치는 것으로 해결하곤 했었죠.

그래서 사실 아이패드에 계산기가 생긴다는게 썩 반갑진 않은 ㅋㅋㅋㅋ
홈버튼도 없애고 점점 잡스 유산 없애는거 썩 맘에들지 않는데
세월은 어쩔수 없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