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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이 진짜 잘못 생각하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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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4-04-25 18:26:06

본인은 대표로서 애들 앞에 안내세우고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건 내가 나서서 얘기한다고 하고 그 과정에서 하이브와 갈등이 많았다고 얘기하는데 그것만이 대표의 역할은 아니죠.


회사의 자원은 한정적이고 그 자원을 분배하는 과정에서 더 많이 지원 받는 사업부, 홀대 받는 사업부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논리는 다양해요. 진짜 적자, 서자이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고, 잘되기 때문에 더 지원해줄 수도 있고, 잘안되는 사업부이기 때문에 밀어줄 수도 있는거죠.

 

대표나 부서장은 그럴때 들이받기만 할게 아니라 때론 항의도 하고, 아부도 하고, 술도 같이 마시면서 위에 의사결정권자의 호응을 이끌어내라고 있는거죠. 막말로 의사결정권자 입장에서 맨날 싫은 소리만 하고 도와달라는건 논리 상 안맞다고 다 거부하는 사람 누가 더 도와주고 얘기 나누고 싶나요? 그럴거면 그냥 하이브 지원 A부터 Z까지 쌩까고 어도어 자원만으로 해야죠. 르세라핌과의 차별 대우 이런걸로 서운해하지 말고.

 

계열사 대표면 전사 관점에서 계열사의 상품이나 경영을 바라보는 것도 필요하고 대인관계도 중요한데 그 방면으로는 전혀 경영 마인드 자체가 없는 것 같고 거기에다 예술가 에고가 들이부어지니 이 파국이 벌어지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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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4
2024-04-25 18:24:26

그래서 민희진이 이성적이 아니고 감성적인 면을 표출한게 좀 먹힌거라고 봅니다. 만약 진짜 역모시도를 한게 아니면 내 작품을 지키려는 창작자의 마음이란게 대중이 더 몰입하기 쉬운쪽이라 ㅋㅋ

2
2024-04-25 18:24:41

누군가는 이런 사람인거 알고 영입한거 아니냐고 하던데 그런 사람이라고 아무때나 그래도 되는건 아니죠

2
2024-04-25 18:25:25

회사에서 일만 잘하면 안된다고 많이들 얘기하는데..
일만 잘해서 높은 위치까지 가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주는 뭐.. 그런 기자회견이 아니었을까..

7
2024-04-25 18:25:55

소스뮤직으로 애들 갈까봐 부모님들이랑 다 걱정했다는 이야기 부터, 자그룹내 다른 계열사 까는게 저는 제일 그랬습니다. 나는 20억 받는데, 그룹 사장 10억이나 받아서 개빡치는다는 내용도 솔직히 이해하기 어렵구요.

1
Updated at 2024-04-25 18:27:03

근데 그렇게 따지면 잡스도 없었습니다. 디자인, 사용편의성에 미친 예술적 완벽주의자 그 잡채.

그냥 이런저런 CEO가 다 있는거에요.

또 세상은 그런 사람들이 개혁하는거구요.

OP
6
2024-04-25 18:27:34

그래서 그 잡스도 투자자들에게 날리믄 당한 이후에 복귀해서는 모든 의사결정권 자기로 다 몰았죠.

민희진도 차별대우 받는게 싫었음 하이브 지원 아예 거부하고 어도어에 한정된 자원으로 잡스처럼 쇼앤프루브 하면 됐을 일이에요. 서운하다고 경영권 어쩌고 하고 반기 들고 그럴게 아니라요.

1
2024-04-25 18:26:46

오늘부로 아티스트라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ㅋㅋ
엔터회사 기업인이 아니라 ㅋㅋㅋ

1
2024-04-25 18:28:21

맞아요.. 애초에 대표할 깜냥이 아닌 사람이었던거 같음..

1
2024-04-25 18:34:16

뭐라 그럴까 정말 엉망진창의 기차회견이었지만 역설적으로 '이 사람이 어떻게 평사원으로 시작해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나' 를 알 수 있는 2시간이었습니다 ㅋㅋㅋ

1
Updated at 2024-04-25 18:27:01

엔터사고 돌판이라 ㅋㅋ 일반 제조기업이면 그냥 미친 짓이구요

10
2024-04-25 18:27:05

공식석상에서 대놓고 하이브 뭐 한거없다 시전하면서

 

내부적으로는 우리 왜 차별하냐 이러고있으면

 

저 싹퉁바기지 노란놈은 뭐냐? 라는 소리듣죠.

 

뉴진스를 사랑한다는것도 걍 헛소리라생각함.

 

뉴진스를 진자 자식같이 아끼는거라면 저렇게 못하죠

 

걍 자기가 얻어온 트로피중에 가장 반짝이는 트로피라 생각하니까 저러지.

1
2024-04-25 18:28:48

눈물의 스탠딩 코미디로 대중적 호감도가 올라간 것 말고는 증명된 게 거의 없어요. 나온 말들도 다 본인 사견이고요. 앞으로 나오는 기사나 추후증거들로 결정될 사항이네요.

2
2024-04-25 18:31:40

경영이라든지 정치력 면에서는 무능한데다

에고가 너무 강하고 감정 조절도 안되는 타입이라 주변인들도 어떻게 제어할 수가 없죠.

 

프로듀싱 능력은 분명 있는데 뉴진스가 너무 빨리 뜬 게 일종의 불운이네요.

천천히 떴으면 좀 더 상황이 나았을지도. 

 

하이브 입장에서는 당장 쳐내야 하는 게 맞습니다.

2024-04-25 18:33:07

비슷한 구도의 경험때문에 야인생활 한 적이 있었는데 시간지나고 멀리 떨어져서 보니..박지원 대표가 일을 참 잘한거였구나 싶더군요

2024-04-25 18:37:47

 지극히 자기 중심적이라 받은 건 생각 못하고 내가 해준게 얼만데만 생각하는 수준인 듯

근데 해줄 능력이 있고 해준게 크다 보니 여기까지 성장했고, 이 사단이 난 것 같네요.

1
2024-04-25 18:56:31

대답 없는 카카오톡에서 자기 주장 계속 말하는것을 증빙으로 가져왔을때 좀 많이 놀랐습니다.

OP
1
2024-04-25 18:57:41

아 이거 약간 ptsd 올 뻔 했네요...

예전에 슬랙에서 질문 툭 던져놓고 5분동안 답변 없으면 스레드에 '여긴 일하는 사람이 나밖에 없나봐' 이 ㅈㄹ하는 상사 만났던 적이 있어서 ㄷㄷ

2024-04-25 18:58:32

저도 여친들 헤어질때 자기 주장하거나 하는 경우에도 이정도는 아니라서 좀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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