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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년 역사 새로 쓴 강민호 "다시 태어나도 전 포수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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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4-03-29 13:34:05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241&aid=0003340080

개인 통산 출장 경기 수 10위 이내 선수 중 포수는 강민호가 유일하다. 포수 레전드 박경완(52·은퇴)이 2044경기, 김동수(57·은퇴)가 2039경기로 각각 13위, 15위에 올라있다. 철저한 자기관리로 20년을 버텨왔다. 강민호는 "(선수 생활하는 동안) 난 유독 (큰) 부상을 당하지 않았다"라며 겸손하게 말했지만, 사실 모두 노력의 산물이었다.

힘든 순간도 있었다. 2009년 팔꿈치 수술을 받았을 때가 그랬다. 당시 팔꿈치 뼛조각을 안고 경기에 뛰었던 강민호는 "이제 포수 말고 다른 포지션을 해야 하나 할 정도로 많은 통증을 느끼면서 뛰었다. 그때가 정말 힘들었다"라면서도 "그외엔 큰 부상이 없었다. 건강한 몸으로 낳아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린다"라고 돌아봤다.

하지만 이런 힘든 시간들을 겪었음에도 강민호는 "다시 태어나도 포수를 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포수가 힘든 포지션이지만, 경기에서 이겼을 때 희노애락을 가장 많이 느낄 수 있는 포지션이다. 그게 포수의 매력이다"라면서 "다음 생이 있다면 그 때도 포수하고 싶은 생각이 들만큼 힘들지만 매력적인 포지션이다"라며 힘줘 말했다.

여느 포지션보다 힘든 포수로서 달성한 최다 출장 대기록. KBO리그 포수 대선배인 김동수 서울고 감독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부상 위험이 큰 포지션에서 꾸준히 성적을 내기 쉽지 않은데 정말 대견하다"라고 놀라면서 "포수 선배로서 자랑스럽다"라고 덕담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과 염경엽 LG 감독도 "포수로서 최다 경기 출전 기록을 세웠다는 건 더욱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일"이라며 그의 대기록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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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4-03-29 14:00:14

두고두고 아쉬운 우리 미노 ㅠㅠ

미노만 계속 있었어도 팀이 좀 나았을텐데

2024-03-29 16:44:56

이젠 롯데 출신이라는게 희미해져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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